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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리카르도 “시상대 입상 가능하다.”



 다니엘 리카르도가 2017 시즌의 마지막을 포디엄 피니시로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레드불은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금요일에는 메르세데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다음날 FP3에서 무려 0.7초 이상 크게 격차가 벌어졌고, 예선에 들어와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편 이런 가운데, Q3에서 두 번째로 시도한 랩에서 리카르도는 단숨에 0.7초나 기록을 단축하는데 성공하고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 앞 4위로 두 계단을 껑충 뛰어 올라 예선을 마쳤다.


 리카르도의 최종 예선 기록은 발테리 보타스의 폴 타임에 여전히 0.7초가 느렸다. 하지만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과는 0.182초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비록 4위를 하긴 했지만, 오늘 저희는 저희가 원했던 만큼 빠르지 않았습니다.” 리카르도는 예선이 종료된 뒤 이렇게 말했다. “제 Q3 첫 주행은 나빴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팀은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주행에서 페라리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열 그리드라면 내일 승부를 펼치기에 충분히 좋은 위치입니다.”


 리카르도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자신들보다 우수한 롱-런 페이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내일 강력한 레이스를 펼쳐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상대 입상도 가능합니다.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건 내일 좋은 출발을 하는 것 뿐입니다. 그것에 성공한다면 저는 시상대에 있을 겁니다.”


 리카르도와 달리 맥스 페르스타펜은 예선에서 끝까지 이렇다 할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차의 올바른 셋업을 발견하는데 실패해, 결국 리카르도와 같은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때로는 패배를 인정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을 교훈 삼아 다음 번에는 더 잘 하도록 해야합니다. 내일도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위에서 무엇을 더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죠.”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