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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철수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휩쓴 X-레이드와 미니가 2018년 이벤트에는 새롭게 개발한 후륜 구동 버기를 포함해 총 7대의 머신을 투입한다.
1월 6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죽음의 레이스 2018 다카르 랠리에 X-레이드와 미니는 처음으로 기동성이 뛰어난 후륜 구동 버기를 투입한다. 2016년 처음 도전한 다카르 랠리에서 종합 순위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전 WRC 드라이버 미코 히르보넨(Mikko Hirvonen)이 그중 한 대의 버기를 몬다. 그리고 나머지 두 대는 미국인 오프-로드 드라이버 브라이스 멘지스(Bryce Menzies)와 사우디 아라비아인 랠리 드라이버 야지드 알- 라즈히(Yazeed Al-Rajhi)가 몬다. 다카르 랠리 2회 우승자 나니 로마를 포함한 나머지 네 명의 드라이버는 4륜 구동 컨트리맨 랠리 카를 몬다.
X-레이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후륜 구동 버기는 지난 2년 다카르 랠리를 정복한 푸조를 견제해서 제작됐다. 4륜 구동 머신인 컨트리맨과 같은 3.0리터 배기량의 디젤 엔진을 쓰며, 340ps(335hp) 출력과 81.6kg.m(800Nm) 토크를 발휘한다.
그와 함께 4륜 구동 머신에는 달라진 기술 규정에 입각해 새 섀시 구조가 적용됐고 중량이 1850kg으로 100kg 가량이 줄었으며 서스펜션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X-레이드와 미니는 이를 통해 킬로미터 당 3초 가량의 기록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X-레이드와 미니는 2015년에 나세르 알-아티야와 마지막으로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거뒀었다. 알-아티야는 내년에도 도요타 하이럭스 픽업을 몬다. 하이럭스는 4륜 구동 버기다.
사진=미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