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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팬들이 더욱 익사이팅한 엔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배기 마이크의 최신 버전이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테스트된다.
2014년에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처음 도입된 이후 F1은 쭉 지나치게 차분한 엔진 사운드 문제로 안팎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그래서 막후에서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진행되어왔다.
첫 솔루션은 2014년에 나왔다. 하지만 배기 트럼펫이라 불렸던 이것은 결과적으로 참담하게 실패했으며, 이후 차체에서 배기구 가까운 곳에 마이크를 설치하는 지금의 방법으로 방향을 틀었다.
무려 120도의 고온을 견디는 마이크 제작은 덴마크 기업 ‘DPA Microphones’가 맡았다. 그리고 그것은 올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지금은 미세 조정 단계에 진입해 있다.
‘모터스포트(Motorsport)’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소리가 너무 크고 지나친 고열에 놓여, 다음번 브라질에서 테스트되었을 때에는 설치 장소가 6인치(약 15cm) 더 멀리 이동되었다. 이때는 또 사운드가 너무 작았다.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는 앞서 브라질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금요일 프랙티스 세션에서 세르지오 페레즈가 모는 핑크색 포스인디아 차량에 이것이 달리게 되며, 이번에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내년에 더 많은 팀들과 적극적인 추가 평가가 진행된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