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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WRC] 최종전 랠리 호주 둘째 날 - 미켈슨 리타이어, 누빌이 새 선두



 안드레아스 미켈슨의 리타이어로 그의 현대 팀 동료 티에리 누빌이 랠리 호주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 2017 시즌의 마지막 경기 랠리 호주가 이제 마지막 날 일요일로 향한다. 지금 랠리 선두는 현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다. 도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2위이며, 현재 누빌과 라트발라의 기록 차는 20.1초다.


 뉴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의 그라벨 로드를 질주한 랠리 첫째 날에는 28세 노르웨이인 현대 드라이버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전체에서 가장 빨랐다. 6개 그라벨 스테이지 가운데 5곳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해, 그는 팀의 리드 드라이버 누빌보다 20.1초 좋은 1위 기록으로 첫날을 마쳤다.




 하지만 다음날 울창한 숲길을 고속으로 질주하는 구간을 통과하다 일어난 충돌로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사고 충격으로 차의 좌측 앞 타이어와 뒤 타이어가 모두 파손됐는데, 그의 차에는 스페어 바퀴가 하나 밖에 없었다. 그렇게 12개월 만의 랠리 호주 우승도 물거품이 돼버렸다.


 이제는 미켈슨의 현대 팀 동료 티에리 누빌이 랠리 호주를 선두에서 이끈다. 미켈슨의 사고가 있었던 같은 스테이지에서 누빌도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최종 희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다.


 20.87km 길이의 SS10을 달리던 도중 그는 제동 미스로 교차로를 지나쳤으며, 또 서둘러 다시 도로로 재진입하려다가 기어박스에 손상을 입었다.


 도요타 드라이버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그것을 기회로 한때 선두 포지션에 5초대까지 다가섰으나, 누빌이 SS12와 SS13에서 이번 랠리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추가하며 달아나면서 다시 둘의 간격은 20.1초까지 확대됐다.




 금요일 저녁 3위에 시트로엥 드라이버 크리스 미케가 있었다. 하지만 미케는 이날 다리에 충돌하면서 우측 뒤 서스펜션이 망가져 리타이어했으며, 그 포지션에는 지금 M-스포트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 있다. 누빌의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 라이벌인 타낙은 라트발라에 20.5초 뒤를 달린다.


 시트로엥 드라이버 크레이그 브린이 4위, 현대 드라이버 헤이든 패든이 브린으로부터 15.9초 뒤 5위, M-스포트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가 패든으로부터 27.1초 뒤 6위에 있다.


 이날 오지에는 오후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비탈면에 충돌하고 스핀에 빠졌다. 거기서 범퍼와 스플리터 등이 망가져 오후 내내 언더스티어에 고통 받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랠리 호주 둘째 날 종합 순위

1 T. Neuville N. Gilsoul Hyundai i20 Coupe WRC 2:05:11.6

2 J. M. Latvala M. Anttila Toyota Yaris WRC +20.1

3 O. Tänak M. Järveoja Ford Fiesta WRC +40.6

4 C. Breen S. Martin Citroën C3 WRC +1:05.2

5 H. Paddon S. Marshall Hyundai i20 Coupe WRC +1:21.1

6 S. Ogier J. Ingrassia Ford Fiesta WRC +1:48.2

7 S. Lefebvre G. Moreau Citroën C3 WRC +3:00.2

8 E. Evans D. Barritt Ford Fiesta WRC +3:25.3

9 E. Lappi J. Fern Toyota Yaris WRC +4:20.3


사진=WRC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