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SEMA 쇼에 아우디가 R8 슈퍼카 한 대와 두 종류의 고성능 TT를 대동하고 나타났다.
2018년부터 미국에서는 TT RS와 R8 V10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아우디 스포트 퍼포먼스 파츠’를 이용할 수 있다. TT RS와 R8 V10 두 차의 잠재력을 발현시켜주는 아우디 스포트 퍼포먼스 파츠는 특히 TT RS에서 크게 네 가지: 서스펜션, 배기, 그리고 내장과 외장에서 새로운 매력을 찾아준다.
2방향 가변 코일 오버 서스펜션, 후방 크로스-멤버 보강재, 제동 장치 강화,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를 두른 20인치 경량 휠, 풍동 실험을 거쳐 개발된 에어로 파츠를 통해 차의 조종성과 제동 성능 등이 두루 향상된다. 그리고 차량 내부에는 아우디 스포트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과 카본 시프트 패들이 장착되며, 아크라포빅(Akrapovic)과 공동 개발한 고성능 티타늄 배기 장치가 중독성 있는 파워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아우디 스포트 퍼포먼스 파츠는 앞서 독일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번에 SEMA 쇼를 통해 미국에서도 소개됐다. 아직 미국 내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우디는 또, 2015년 뵈르터제 이벤트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컨셉트 카 ‘아우디 TT 클럽스포트 터보’를 올해 SEMA 쇼에 함께 출품했다.
1980년대 말을 풍미한 ‘아우디 90 IMSA GTO’ 레이스 카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이 차에는 최고출력 600마력의 5기통 2.5 TFSI 엔진이 탑재되었다. 전동 터보차징 기술을 쓰는 이 엔진은 3,000~ 7,000rpm에 걸쳐 발생되는 최대토크 61.2kg.m로 불과 3.6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넘기는 놀라운 가속 성능을 갖추고 있다.
차체 폭을 140mm 넓힌 우람함 펜더와 TT 컵 레이스 카의 것을 이용해 만든 카본 리어 스포일러로 레이스 카를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진 TT 클럽스포트 터보는 최대시속 310km를 자랑한다.
사진=아우디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