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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맥스, 스튜어드 향한 ‘idiot’ 발언 철회를 거부



 맥스 페르스타펜이 FIA 스튜어드를 향해 한 “idiot(얼간이)” 발언에 사과를 거부했다.


 지난 주 US GP에서 3위로 피니시 라인을 들어왔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마지막 바퀴에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을 ‘코너 컷’을 하면서 추월한 것이 문제가 돼, 5초 페널티를 받고 시상대에 오르기 직전 씁쓸하게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맥스 페르스타펜과 그의 전 F1 드라이버 아버지 요스는 스튜어드의 페널티 결정에 끓어오르는 화를 감추지 않고 분출했다.


 특히 맥스는 이번처럼 3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코너 컷’을 해 페널티를 받고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2016년 멕시코 GP와 이번 US GP에서 모두 스튜어드를 맡았던 호주인 전 랠리 드라이버 게리 코넬리를 가리켜, 항상 자신을 괴롭히는 “얼간이”라고 비난해 큰 논란을 낳았다.


 ”그것은 흥분된 상태에서 한 말이며, 누군가를 상처 줄 의도로 한 것이 아닙니다.” 이번 주 월요일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트 토탈(Ziggo Sport Totaal)’에 맥스 페르스타펜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얼간이”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하지는 않았다.


 “저는 슈퍼 레이스를 했습니다.” ‘드 텔레그라프(De Telegraaf)’에 그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튜어드를 얼간이라고 불렀지만, 그것을 주워 담지 않을 겁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시스템의 변화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하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포뮬러 원에 뭔가 큰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알리는 것이 드라이버로서의 저의 의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