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더 순수하고 더 날렵한 911 카레라 - 2017 Porsche 911 Carrera T



 포르쉐가 1968년 ‘911 T’의 순수성을 2018년 1월 신형 ‘911 카레라 T’의 출시를 통해 부활시킨다.


 포르쉐가 23일 새롭게 선보인 ‘911 카레라 T’는 한층 더 가벼운 무게와 더 빠릿빠릿한 수동 변속기, 그리고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적용된 후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보다 순수하지만 강렬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준다.


 911 카레라 T의 외관은 기본 모델 911 카레라와 가장 닮았다. 거기에 프런트 스포일러 립과 아게이트 그레이 메탈릭(Agate Grey Metallic)으로 마감된 사이드 미러를 장착하고, 리어 리드 그릴, 포르쉐 로고, “911 Carrera T” 글자를 아가타 그레이(Agate Grey) 컬러로 꾸미고 범퍼 중앙에 블랙 컬러의 테일파이프를 장착해 스포티한 매력을 끌어올렸다.


 20치 카레라 S 휠은 타이탄 그레이(Titan Grey) 컬러로 마감됐다. 그리고 911 카레라 T에서는 특별히 풀 버킷 시트를 옵션으로 달수도 있다.






 911 카레라 T는 3.0 6기통 수평대향 트윈터보 엔진에서 911 카레라와 같은 최고출력 370마력(365hp)를 발휘한다. 하지만 중량대비출력은 3.85kg/hp로 상승했고, 거기다 단축된 기어비와 기계식 디퍼렌셜 록에 도움을 받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테스트에서 911 카레라보다 0.1초 빠른 4.5초를 기록한다.


 시속 200km까지는 15.1초가 소요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PDK 더블 클러치 변속기에서는 단 4.2초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 200km/h까지는 14.5초 밖에 쓰지 않는다. 911 카레라 T의 최고속도는 290km/h다.


 한편, 기존 911 카레라에는 달리지 않는 많은 장비를 갖춘 것도 911 카레라 T의 특징인데, 거기에는 차체 중심이 20mm 낮아지는 PASM 스포츠 섀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붉은색으로 시프트 패턴이 장식된 짧은 변속 레버, 그리고 스포츠-텍스(Sport-Tex) 패브릭이 적용된 시트가 포함된다. 911 카레라에는 없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특별히 옵션 장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캐릭터를 강화하고 경량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리어 윈도우와 리어 사이드 윈도우를 경량 글라스로 만들어 달았고 도어 핸들을 끈으로 대신했다. 또한 흡읍재의 사용량을 현저히 줄였으며 뒷좌석 시트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아예 제거했다. 하지만 이 두 장치는 원하면 추가 비용 없이 다시 달 수 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으로 911 카레라 T는 911 카레라보다 20kg 가벼운 공차 중량 1,425kg을 확보했다.


 신형 911 카레라 T는 유럽에서 10만 7,553유로(약 1억 4,000만원)부터 판매된다. 포르쉐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


0123456789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