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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대량 생산 오프로더 ‘AMG G 65’의 성공 스토리를 기리고, 아울러 현행 G-클래스와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G 65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한다.
19일 공개된 G 65 파이널 에디션은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단 65대만 판매되는 메르세데스-AMG G 65 기반의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이다. AMG 6.0 V12 트윈터보 엔진이 이 네모 각진 SUV에 탑재되어, 최고출력으로 630ps(621hp)를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2,300~ 4,300rpm 사이에서 102kg-m(1,000Nm)가 나온다.
G 65 파이널 에디션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5.3초. 최고속도는 전자적으로 제한돼 230km/h까지만 나온다.
엔진의 파워나 가속 성능은 다른 G 65들과 같다. 하지만 65대의 파이널 에디션 모델들은 블랙과 브론즈 두 가지 컬러 조합에서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갖는다.
기본 외장색은 블랙이다. 거기에 트윈 스포크 21인치 휠을 시작으로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 사이드 미러, 스페어 휠 커버에 브론즈로 시크하게 악센트를 줬다. 러닝 보드와 테일파이프에는 매트 블랙, 휠 아치에는 또 하이-글로스 블랙이 적용됐다.
차량 내부도 기본적으로 검다. 블랙 나파 가죽 시트의 옆구리쪽 지지부에는 카본 파이버 무늬가 장식됐고, 다이아몬드 퀼팅이 들어간 시트의 중앙 부위에는 브론즈 색상으로 고급스럽게 박음질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브론즈 톤의 무늬가 물결치는 카본 파이버 트림이 차량 내부 곳곳에 장식됐다.
메르세데스-AMG G 65 파이널 에디션의 가격은 31만 233유로, 우리 돈으로 약 4억 1,500만원이다. 참고로, 원래 G 65 기본 차량의 가격은 27만 5,723유로, 약 3억 6,900만원이다.
풀 체인지된 신형 G-클래스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르면 1월에 미국에서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데뷔한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