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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는 아직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가 일본 GP가 종료된 뒤 이렇게 주장했다.
지난 주 토요일 루이스 해밀턴은 페라리의 타이틀 라이벌 세바스찬 베텔을 평소보다 큰 차이로 따돌리고 스즈카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폴 포지션을 손에 넣었다. 또한 해밀턴의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도 7월 오스트리아 GP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한 이후로 가장 좋은 예선 성적 2위를 거뒀다.
해밀턴은 예선을 마친 뒤, 1주일 사이 W08의 주행 감각이 완전히 바뀌었고 지금은 불균형 문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일본에서 되살아난 메르세데스의 힘은 날씨와 연관이 깊다고 밝혔다. “날씨가 선선하면 저희도 타이어를 다루기 쉬워집니다.”
“그 수수께끼를 풀어야합니다. 그래야 저희는 이 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도 레이스 당일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일기 예보를 언급하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높은 기온이 저희를 무척 힘들게 만들어, 저희는 지금 추운 날씨를 하늘에 빌거나 기우제라도 지낼 판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페라리와 레드불에게 예선과 레이스 페이스가 뒤쳐졌던 메르세데스는 이후 일본에 도착하기 전 브래클리 공장에서 몇 가지 솔루션을 찾은 모양이다. 그러나 지난주 레이스에서도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레이스 페이스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말레이시아 GP 이후에 저희 공장 사람들은 밤낮을 잊고 일했습니다. 거기서 몇 가지를 발견했고 이곳(일본)에서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모든 질문에 답을 찾진 못했습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