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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윌리암스, 쿠비카에 대한 관심을 인정



 윌리암스가 2018년 드라이버 후보 리스트에 로버트 쿠비카의 이름도 포함되어있다고 시인했다.


 원래 32세 폴란드인은 르노의 2018년 시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르노는 2011년에 발생한 랠리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전 BMW/르노 드라이버가 내년에 다시 F1으로 복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아닌지를 평가하기 위해 올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그 사이 멕라렌-혼다의 와해는 현실이 됐고 그것은 르노가 카를로스 사인스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혼다가 내년에 파트너를 구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고자 FIA까지 개입한 상황에서 토로 로소가 혼다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짜는 것을 선택했고, 그러자 엔진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는데 합의해주는 조건으로 르노는 토로 로소에 지난해 획득에 실패했던 카를로스 사인스를 요구한 것이다.


 “저는 매우 현실적입니다. 저는 제가 포뮬러 원에 폴 타임 레이서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압니다.” 카를로스 사인스가 2018년에 르노에서 뛰게 되었다는 정식 발표가 나온 뒤 쿠비카는 FIA 매거진 ‘오토(Auto)’에 내년 자신의 현역 복귀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패독의 여러 소식통들에 의하면, 현재 윌리암스가 펠리페 마사의 후임 후보로 쿠비카 또한 검토하고 있다.


 윌리암스 팀의 공동 오너이자 테크니컬 보스인 패디 로우는 독일 ‘RTL’을 통해 해당 소문을 시인했다. “로버트는 확실히 아주 흥미로운 옵션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현재 쿠비카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그는 저희가 2018년을 위해 고려 중인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대부분의 시트가 이미 채워졌기 때문에 저희는 결정을 서두르고 있지 않습니다. 정해둔 결정 기한은 없습니다.” “복수의 드라이버가 저희 팀에 오길 원하고 있고, 물론 펠리페 마사와 계속 함께 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르노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