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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포스인디아 "라이벌 팀들 규정 위반했다."



 포스인디아가 말레이시아 GP에서 레이스 시작 전 그리드를 인위적으로 말리는 행위를 한 일부 라이벌 팀들을 비판했다.


 지난 일요일 세팡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서킷에는 많은 비가 내렸었다. 다행히 슬릭 타이어로 바로 레이스를 출발해도 될 정도로 노면은 빠르게 말랐지만, 그리드 일부는 여전히 검게 젖어있었다.


 그래서 일부 팀은 고성능 핸드 드라이어를 이용해 자신들의 그리드 슬롯을 말렸다. 그러나 그것은 F1 경기 규정 22조 3항에 위배되는 행위다. 그곳에는 “경기 참가자가 트랙을 달리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 트랙 노면의 그립력에 변화를 주는 시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기술되어있다.


 포스인디아 COO 오트마르 세프나우어는 그리드에서 벌어진 일을 자신들은 FIA에 고발했지만, 따로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절반의 차가 말린 그리드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허용되지 않는 것이며 그래서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 ‘모터스포트(Motorsport)’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규정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그리드의 젖은 쪽에서 출발한 저희보다 서킷을 말린 이들이 훨씬 더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저는 멕라렌이 그리드를 말린 팀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에게 이의를 제기할 의향인지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이미 그렇게 했습니다. 찰리에게 직접 말하진 않았고, 다른 FIA 멤버들에게 말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할지.”


 이 문제는 당장 이번 주말에 시즌 16차전 경기가 열리는 일본 스즈카에서 정식으로 공론화 될 전망이다. 앞으로 파장이 더 확산되더라도 말레이시아 GP 경기 결과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레이스 결과는 공식적으로 발행된 뒤에는 변경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포스인디아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