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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팀 보스 에릭 불리에는 현재 페르난도 알론소와 계약 초안을 작성 중인 사실을 세팡에서 공개했다.
같은 곳에서 페르난도 알론소는 다음 달 예정된 US GP 전에 자신의 계약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도 다음 브레이크 기간에 최종 결정을 내리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일본 사이에는 레이스를 준비하느라 바쁠 겁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일본 이후에는 결정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제 데드라인입니다.”
여전히 F1 최고 수준인 연봉 협상은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케팅에 관한 부분과 다른 기타 상세 조항을 합의하는 과정에는 약간 진통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36세 스페인인은 멕라렌-르노의 경쟁력이 내년에 납득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거나, 다른 더 경쟁력 있는 팀에서 좋은 제안이 왔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넣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라렌은 알론소가 돌연 계약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마련해놓고 있다. 팀 보스 에릭 불리에는 그 사실을 인정했다. “네. 멕라렌에서 달리길 원하는 몇 명의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그 ‘플랜 B’에는 맨 처음에 카를로스 사인스가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 그는 2018년에 르노에서 뛰기로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현재로썬 페르난도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계약의 초안이 작성되고 있는 과정에서 저희는 더 이상 이 사안에 대해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알론소는 내년에 도요타와 르망에 출전하길 원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멕라렌 F1 보스 자크 브라운은 최근 자신은 그것을 용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릭 불리에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저는 페르난도가 멕라렌과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