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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향후 5년 내 출시가 기대되는 A-클래스 크기의 순수 전기차를 컨셉트 카 형태로 제작해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컨셉트 EQA’는 컴팩트 해치백 타입의 순수 전기차다. 길이 4,285mm에 폭 1,810mm로 현행 A-클래스보다 14mm 짧고 폭은 30mm 넓다. 축간거리는 2,729mm로 A-클래스보다 30mm 길다.
앞으로 모든 EQ 차량들이 쓰게 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컨셉트 EQA의 내부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총 두 기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었고 각각 하나씩 축을 담당한다. 총 출력은 200kW(272ps) 이상. 토크는 51kg-m(500Nm) 이상이다. 이러한 힘으로 0-100km/h 제로백을 약 5초에 돌파하는 출중한 가속력을 나타낸다.
어떤 사양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느냐에 따라 드라이브 시스템의 성능도 달라진다. 272ps는 그중 가장 강력한 사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컨셉트 EQA의 대략적인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00km 수준이다.
‘EQA’라는 이름에서 ‘EQ’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를, ‘A’는 A-클래스를 의미한다.
EQ는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SUV 타입의 ‘컨셉트 EQ(Concept EQ)’ 양산 모델을 통해 2019년에 정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다임러 CEO 디터 제체는 2022년까지 1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것임을 천명했는데, 컨셉트 EQA는 2020년 출시되어 BMW i3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