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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튜너 ABT가 아우디의 미드십 슈퍼카 ‘R8’을 위한 두 가지 버전의 새로운 바디 킷을 선보였다.
대중성을 의식한 탓인지 절제된 R8의 스타일링을 더 화끈하게 만들어주는 ABT의 두 가지 바디 킷 가운데 하나는 ‘STREET’이다. 이것은 새 전후 스커트를 시작으로 입구가 넓어진 공기 흡입구, 카본 테일파이프 트림, 독기 오른 리어 디퓨저 등으로 팩토리 R8에 다소 부족했던 이그조틱 카의 매력을 끌어올려준다.
‘RACE’ 바디 킷은 ‘STREET’보다 더 극적인 버전으로 ‘STREET’에는 없는 카본 프론트 스포일러 립과 사이드 블레이드로 레이스 카에 더 가까운 비주얼을 만들어준다. 휠 하우스에 새로 생긴 공기 배출구와 측면에 달린 4개의 사이드 블레이드도 거기에 한몫한다.
엔진 성능도 외모만큼이나 파워풀해졌다. 기존에 540ps(532hp)를 발휘하던 5.2 V10 “베이직 엔진”의 최고출력이 지금은 70ps 증가했다. 이것으로 R8 V10 플러스와 같은 610ps가 됐다. 이것은 또 개선된 배기 시스템을 달면 630ps(622hp)로 한 계단 더 뛰어오른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엔진 튜닝 킷이 아닌 바디 킷이며, 바디 킷만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 ABT는 ‘STREET’과 ‘RACE’ 바디 킷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AB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