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7 F1] 포르쉐 F1에 관심을 인정··· 하지만 엔진 공급자로만


 포르쉐 고위 관계자가 새로운 엔진 규정이 시행되는 2021년에 포뮬러 원에 복귀할지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LMP1 프로젝트를 접기로 결정했다. F1 수준의 예산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충분한 이익이 없어서다. 대신에 그들은 2019/2020 시즌부터 일렉트릭 싱글 시터 시리즈 ‘포뮬러 E’에 워크스 팀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 포르쉐는 올해 열린 2021년 F1 엔진 회의에 대표자를 보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보다 저렴하면서 기술적으로 단순한 엔진 도입에 F1이 기본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이 포르쉐의 관심을 끈 것이다.


 

 “F1이 적합한 장소 중 한 곳일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GP 개최지를 방문해 F1 스포팅 보스 로스 브라운 등과 만났던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이자 재무 및 IT 담당 이사인 루츠 메쉬케(Lutz Meschke)는 ‘모터스포트(Motorsport)’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시다시피 포뮬러 E는 지금 저희에게 중요합니다. F1은 항상 큰 관심사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희가 새 엔진과 관련해서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난이도가 지금보다 낮은 V6 트윈-터보 엔진이 도입되는 경우라도 포르쉐가 F1 복귀에 매력을 느끼게 될지 물었다. “물론입니다. F1은 비용을 절감해야합니다. 그것은 그 목표에 도달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루츠 메쉬케는 또,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처럼 워크스 팀을 구축하는 것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모터스포트’는 포르쉐가 F1에 복귀할 경우 파트너가 될 확률이 높은 팀으로 윌리암스와 레드불을 꼽았다. 윌리암스와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기술 파트너였으며 레드불은 폭스바겐 그룹과 두터운 관계가 있다.


 멕라렌은 과거 1983년부터 1987년까지 F1에서 TAG 터보 배지를 단 포르쉐 엔진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금 멕라렌과 포르쉐는 로드카 시장에서 경쟁 관계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