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7 WRC] 현대, 미켈슨 기용 결정··· 남은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


 안드레아스 미켈슨의 현대 모터스포츠 팀 합류가 결정됐다. 그는 앞으로 월드 랠리 챔피언십 2017 시즌에 남은 세 경기에서 i20 WRC를 몬다.


 미켈슨은 다음 달 첫째 주에 열리는 랠리 스페인에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와 함께 출전한다. 대신에 헤이든 패든이 빠진다. 그 뒤 랠리 영국과 랠리 호주에서도 그는 계속해서 i20 WRC를 몬다. 마지막 두 경기에 미켈슨과 함께 출전하게 되는 드라이버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예상으로는 남은 두 경기에서는 패든이 다시 전장으로 돌아오고, 다니 소르도가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티에리 누빌과 헤이든 패든이 1-2 피니시를 달성한 랠리 폴란드 종료 직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 M-스포트와 포인트 차이가 22점 밖에 나지 않았었다. 그때 시즌 남은 경기가 다섯 경기였고, 그래서 M-스포트와의 격차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지금은 64점이나 챔피언십 포인트가 뒤져있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깊은 고심 끝에 내린 이번 결정이 앞으로 남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레이스에서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28세 노르웨이인 안드레아스 미켈슨(Andreas Mikkelsen)은 지난해까지 세바스찬 오지에,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함께 폭스바겐 폴로 WRC를 몰았었다. 그러나 그해 말에 폭스바겐이 WRC 철수를 결정하면서 올해 풀 타임 시트를 놓치고 말았다.


 그는 올 4월 포르투갈에서 현대와 테스트를 가졌었으나, 최근 랠리 독일에는 시트로엥 DS3 WRC를 몰고 출전해 2위 시상대를 밟았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아직 2018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결정하지 않았다. 소식통을 인용한 ‘모터스포트(Motorsport)’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는 누빌과 미켈슨이 풀 타임 출전하고, 패든과 소르도가 세 번째 i20 WRC를 나눠 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대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