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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알론소가 해밀턴의 폴 기록을 축하하며 한 마디를 덧붙였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지난 주말 스파에서 기록적인 폴을 획득한 루이스 해밀턴에게 축하를 전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메르세데스가 그만큼 좋은 차를 그에게 제공했다는 점도 꼬집어 말했다.



 자신의 F1 200번째 경기였던 벨기에 GP에서 3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기존에 미하엘 슈마허가 보유하고 있던 F1 역사상 최다 폴 획득 드라이버 타이틀을 공유하는 68번째 폴을 달성했다.


 해밀턴은 V6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이 F1에 도입된 2014년부터 쭉 메르세데스와 경쟁자 없는 레이스를 펼쳐왔다. 그러면서 2015년과 2016년에 한 시즌 가장 많은 폴을 기록한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FIA 폴 트로피’를 입수했으며, 이미 7차례 폴을 거둔 올해도 FIA 폴 트로피 획득이 유력한 분위기다.


 멕라렌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과거 멕라렌 팀 동료였던 루이스 해밀턴이 벨기에 GP에서 달성한 업적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폴 포지션에서 그것은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정말 놀라운 숫자입니다. 상대를 압도하는 차를 가졌던 해들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좋은 차를 가져도 그것을 제대로 작동시킬 수 있어야합니다. 그는 그것을 해냈고, 그래서 저는 그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주말 해밀턴은 올해 타이틀 경쟁자인 페라리의 홈 무대에서 열리는 몬자 레이스에서 또 다시 폴을 획득할 경우,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를 뛰어넘어 F1 역사상 가장 많은 폴을 획득한 드라이버에 등극한다. 그리고 일요일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두면 올해 처음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가 된다.


 그는 지금까지 세 차례 몬자에서 우승을 거뒀고 지난 3년 간 세 차례 폴을 획득했다. 세바스찬 베텔도 같은 트랙에서 세 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008년 토로 로소 머신을 몰고 달성한 F1 커리어 첫 우승에 무대가 된 곳이 바로 몬자다. 하지만 페라리와는 아직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적이 없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