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누빌이 더 이상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이번 주말 개최된 시즌 10차전 경기 랠리 독일에서 벨기에인 현대 드라이버가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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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첫 오프닝 스테이지 SS9에서 누빌은 좌측 뒷바퀴가 완전히 부러진 i20 WRC를 이끌고 피니시 구간을 통과했다.
저속 코너를 돌면서 안쪽으로 살짝 깊숙이 파고 들었다가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했고, 거기서 무언가가 부러졌는지 서스펜션 암에서 휠 허브가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10차전 경기를 누빌은 챔피언십 선두에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와 챔피언십 포인트는 160점으로 같지만, 올해 더 많은 경기에서 우승한 누빌이 지난 랠리 핀란드에서 챔피언십 선두에 등극했었다.
현재 랠리 독일에서 오지에가 3위를 달리고 있어, 만약 누빌이 일요일에 다시 경기에 합류할 수 있게 되더라도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지키긴 힘든 실정이다.
한편 랠리 독일에서는 M-스포트 포드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 여전히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요일 오전 일정이 종료된 시점에 타낙은 시트로엥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에 23초를 앞서 있고, 오지에가 전 폭스바겐 팀 동료 미켈슨을 6.9초 뒤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에서 달리고 있는 것은 8위 헤이든 패든이다.
사진=WRC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