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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WRC] 시트로엥 “롭 현역 복귀 가능성 열려있다.”



 시트로엥 팀 보스 이브 마통(Yves Matton)은 WRC의 살아 있는 전설 세바스찬 롭이 현역으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타이틀을 석권한 뒤 스스로 WRC를 떠난 세바스찬 롭은 이번 달 8월에 시트로엥 C3 WRC를 테스트한다. 차량 개발에 피드백을 주기 위해서다. 그가 현행 월드 랠리 카에 탑승하는 것은 2015년에 출전한 랠리 몬테 카를로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현재 M-스포트, 현대, 도요타와의 챔피언십 경쟁에 크게 고전하고 있는 전 소속 팀을 위해 9회 챔피언이 다시 전선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큰 관심이 쏠렸다. 시트로엥 WRT 보스 이브 마통은 내년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2017년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저희에게 차가 없습니다.” “여분의 차가 없어서, 올해 그가 달릴 방법은 없습니다.”


 “게다가 충분한 준비 없이 그를 돌아오게 하는 것이 저는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WRC의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차를 완벽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거리를 달려야합니다. 언젠가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땐 충분한 준비가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2018년은 아직 멉니다. 따라서 구상해놓은 계획도 없습니다. 저는 ‘No’라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No’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Yes’라고 말하지도 않을 겁니다. ‘Yes’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가 복귀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드렸듯이, 그럴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진=시트로엥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