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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계 내구 선수권 WEC에서 철수하고 대신 포뮬러 E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주 1987년부터 출전해온 DTM 대신 일렉트릭 싱글 시터 시리즈에 참가한다고 선언한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배에 포르쉐가 올라탔다.
최근 그들은 향후 모터스포츠 활동 계획을 두고서 깊은 고심에 빠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언론 매체에 WEC에서 철수하고 포뮬러 E에 출전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했었는데, 결국 그 말대로 됐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WEC에 출전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지난 2년 타이틀을 석권한 포르쉐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2019/20 시즌부터 포뮬러 E에 참전한다.
“기술 개발의 자유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포뮬러 E가 저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만들었습니다.” 포르쉐 AG R&D 총괄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 “저희에게 포뮬러 E는 친환경,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충족하는 고성능 차의 개발을 추진해나감에 있어서 궁극의 환경입니다.”
포르쉐는 현재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순수 전기 스포츠 카 ‘미션 E’를 개발하고 있다.
2016년 말 먼저 WEC를 빠져나가 포뮬러 E 프로그램을 강화한 아우디에 이어 포르쉐가 그 뒤를 따르면서, 이제 WEC에는 도요타가 유일한 매뉴팩처러로 남게 됐다. 그들은 2019년 말까지는 출전하기로 이미 정한 상태이지만, 다음 주에 주요 임원진들이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미팅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미쉐린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