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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버니 에클레스톤, 내년 싱가포르 일정 무산을 암시

 


 버니 에클레스톤이 내년에 싱가포르 GP가 개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야간 도심 한 가운데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GP는 연중 손꼽히는 인기 이벤트다. 하지만 얼마 전 발표된 2018 시즌 잠정 캘린더에서 싱가포르 일정 옆에 아직 개최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의미의 별표가 붙어있었다.


 전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브라질 매체 ‘글로브(Globo)’에 그 연유를 이렇게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F1이 더 이상 유익한 투자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들은 모토GP에 만족합니다. 거기에는 많은 팬들이 있고 많은 티켓이 팔리고 수익이 납니다. 하지만 F1은 그 반대입니다. 이곳에서 그들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잃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F1을 떠나는 것입니다.”


 “싱가포르도 상황이 거의 비슷합니다. 트랙을 관리하고 야간 레이스를 치르기 위한 조명 설비를 갖추는 등 그들은 10년 동안 우리의 모든 요구를 성실히 수행하느라 많은 비용을 치렀습니다.”


 “지금은 돈을 벌 때입니다. 하지만 F1과는 아닙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