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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일본의 마쯔다가 제작한 컨셉트 카 ‘RX-비전’의 양산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도쿄 모터쇼에 마쯔다는 ‘RX-비전’이라는 이름의 컨셉트 카를 출품한 바 있다. 후륜 구동 스포츠 카로 제작된 이 컨셉트 카는 불현듯 RX-7를 떠올리게 만드는 늘씬한 자태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고, 등장 직후부터 희망섞인 소문들이 난무했다.
마쯔다는 실제로 충분한 수요만 있으면 RX-비전을 시판형으로 제작할 의향이 있고, RX-비전에 탑재되었다고 주장된 차세대 로터리 엔진이 실제로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혀 수년내로 ‘RX-9’이 등장한다는 소문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2016년 12월 마사미치 코가이(Masamichi Kogai) 마쯔다 CEO는 현재 MX-5보다 큰 스포츠 카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히며 ‘RX-9’ 출시설을 일축했다.
그런데 최근 RX-9이 올 10월에 개최되는 도쿄 모터쇼에서 데뷔한다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져 주목 받고 있다. 일본이 최초 출처로 알려진 해당 소식은 RX-9이 이름부터 수상한 ‘RX-비전’ 컨셉트 카의 스타일링 큐를 계승하고 차세대 로터리 엔진을 쓰며, 마쯔다에서 지금껏 가장 비싼 1억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출시된다고 주장했다.
정보의 구체적인 출처가 불분명한 이 소식은 단순히 소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주목해볼 필요성은 있다.
2015년 컨셉트 카의 이름을 수상쩍게 ‘RX-비전’이라고 짓고 또 그 차에 차세대 로터리가 탑재되어있다고 주장했던 마쯔다는 자체 발간하는 소식지 ‘Zoom Zoom’을 통해 최근까지 로터리 엔진 부활에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그런 와중에 마쯔다의 아이코닉 모델인 ‘코스모 스포츠’가 처음 출시된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해가 올해 돌아왔다.
코스모 스포츠는 마쯔다 최초의 로터리 엔진 양산차이며 바로 도쿄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었다.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이 올해 도쿄 모터쇼에 마쯔다가 야심차게 준비한 RX-9과 같은 스페셜 기프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Motor1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