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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스가 내년에 메르세데스 엔진을 버리고 새롭게 혼다와 파트너를 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매체 ‘블릭(Blick)’의 저명한 베테랑 기자 로제 베누아(Roger Benoit)는 지난 10년 간 세 차례나 엔진 공급자를 변경한 윌리암스가 이번에는 혼다를 자신들의 새로운 엔진 파트너로 선택하고, 그것이 탈-혼다를 원하는 멕라렌이 당장 내년에 메르세데스 엔진을 쓸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윌리암스는 2014년부터 메르세데스 엔진을 써왔다. 출발은 좋았다. 첫 두 해에 그들은 계속해서 시상대에 오르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3위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또 다른 메르세데스 엔진 고객 팀인 포스인디아 뒤로 떨어졌고, 현재는 토로 로소에도 뒤쳐져 6위를 달리고 있다.
F1 역사상 페라리 다음 가는 두 번째 많은 성공을 거둔 팀 윌리암스는 1983년부터 1987년까지 혼다 엔진을 썼었다. 그 기간에 그들은 24차례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뒀고, 1987년에는 3회 챔피언 넬슨 피켓이 거기서 마지막 타이틀을 획득했다.
“마지막 남은 질문은 실버 애로우(메르세데스)가 진정으로 멕라렌 같이 위험한 경쟁자가 복귀하는 것을 원하는 가이다.” 로제 베누아는 말했다.
“어떤 결과가 되든, 자우바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쨌든 그들은 내년에 혼다의 넘버2 팀이 될 것이다.”
사진=윌리암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