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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WRC] 7차전 랠리 이탈리아 토요일 오전 – 패든 여전히 선두, 누빌은 4위로 추락




 월드 랠리 챔피언십 2017 시즌 7차전 경기 랠리 이탈리아의 토요일 오전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여전히 현대 드라이버 헤이든 패든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요일 오전에는 SS10, SS11, SS12 총 세 개 스테이지를 달렸다. 이 가운데 마지막 스테이지 SS12에서 패든의 선두 포지션을 위협했던 경쟁자들이 크고 작은 문제에 빠졌다.


 현재 선두 패든을 가장 위협하는 위치에 있는 경쟁자는 에스토니아인 M-스포트 포드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며, 금요일 일정이 종료된 시점에 당시 2위 티에리 누빌(현대)을 상대로 8.2초였던 패든의 어드밴티지는 지금 9.4초로 소폭 늘어난 상태다.




 5파전 양상은 이제 과거의 얘기가 됐다. 2위 타낙은 현재 도요타 드라이버 야리-마티 라트발라에 13.8초를 앞서 있다. 이제 4위를 달리는 누빌은 3위 라트발라에 47.5초 기록이 뒤쳐져있다. 전날과 비교하면, 현재 4위 누빌은 두 계단이 하락했고 타낙과 라트발라는 각각 3위와 4위에서 한 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패든은 오전 3개 스테이지를 문제 없이 통과하고 중간 서비스 파크에 도착한 몇 안 되는 드라이버 중 한 명이다. SS11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는 등 공격적인 주행을 펼친 패든의 현대 팀 동료 누빌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내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1분이나 기록이 지연됐고, 그 바람에 두 계단 순위를 떨어뜨렸다.




 타낙과 라트발라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비록 타낙은 마지막 SS12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거뒀지만 누빌처럼 브레이크 이슈에 빠져 식은 땀이 흐르는 경험을 했고, 같은 스테이지에서 라트발라는 펑크 난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멈춰섰던 매즈 오스트버그의 포드 피에스타 차량에 의해 정체돼 금쪽 같은 시간을 허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는 여전히 견인력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펑크가 발생해 타이어 교체를 강요 받기도 했는데, 프랑스인 M-스포트 드라이버의 순위는 현재 7위다.


토요일 오전 종합순위

1. H. PADDON (HYUNDAI I20 COUPE WRC) 2:14:10.1

2. O. TANAK (FORD FIESTA WRC) +9.4

3. J. LATVALA (TOYOTA YARIS WRC) +23.2

4. T. NEUVILLE (HYUNDAI I20 COUPE WRC) +1:10.7

5. J. HÄNNINEN (TOYOTA YARIS WRC) +1:30.7

6. E. LAPPI (TOYOTA YARIS WRC) +1:55.5

7. S. OGIER (FORD FIESTA WRC) 2+3:09.1

8. M. OSTBERG (FORD FIESTA WRC) +3:21.4

9. A. MIKKELSEN (CITROEN C3 WRC) +5:50.2

10. E. CAMILLI (FORD FIESTA R5) +7:01.1


사진=WRC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