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텍 로소가 488 GTB와 488 스파이더를 위한 매력적인 와이드 바디 킷 ‘N-라르고(N-Largo)’를 이번 주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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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라르고’에서 488의 차체 폭은 최대 14cm가 넓어진다. 넓어진 팬더 안에는 N-라르고를 위해 노비텍이 특별히 개발한 3피스 단조 림이 휠 아치 라인에 딱 떨어지게 장착된다. 뒷바퀴에는 22인치 림이 335/25 타이어와, 앞쪽에는 21인치 림이 255/30 고성능 타이어와 장착됐다.
F40에 대한 오마주가 담긴 바디 킷은 스타일 뿐 아니라 공력 성능과 냉각 성능 또한 철저하게 고려되어 디자인됐다.
앞쪽 팬더 윗면에 상어의 아가미처럼 생긴 슬롯 세 개가 있다. 그것은 브레이크에 의해 가열된 팬더 내부 열을 서둘러 외부로 빼내는 역할을 한다. 엔진 베이로 연결된 후방 흡기구는 입구가 더욱 확대됐고, 후방 브레이크의 냉각 성능 개선을 위해 로커 패널은 정교한 흡기 디자인을 가졌다.
보다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다부진 리어 디퓨저와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가 풍동 테스트에서 성능이 검증되어 전면에 부착된 새 스포일러와 함께 고속주행에서의 조종 안정성을 높여준다. 사이드 플랩처럼 프론트 스포일러 역시 네이키드 카본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노비텍은 또,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드림 팩토리에서 제조된 미드쉽 슈퍼카 488에 탑재된 3.9 V8 트윈터보 엔진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가장 높은 단계에서 엔진의 출력은 102ps가 증가된다. 토크도 13.5kg-m가 증가, 3,250rpm에서 새로운 최대토크 91k-gm(892Nm)가 발생된다. 새로운 엔진 최고출력은 무려 772ps(762hp)다.
그러한 힘으로 N-라르고는 잠자코 있다가도 겨우 2.8초 만에 시속 100km 속도에 도달한다. 노비텍을 만난 뒤 488의 최고속도는 342km/h가 됐다.
스티어링 휠에 달린 마네티노(Manettino) 스위치를 이용해 엔진 출력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N-라르고가 가진 특수 기능 중 하나다. 또 하체 튜닝 거쳐 차체가 35mm 낮아졌지만, 선택 장착되는 프론트 리프트(Front Lift) 시스템을 이용해 과속 방지턱이나 차고에 진입할 때 간편하게 버튼을 눌러서 차체 앞쪽을 40mm 상승시킬 수 있다. 차량 속도가 시속 80km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원위치된다.
488 GTB와 488 스파이더를 위한 와이드 바디 킷 ‘N-라르고’는 각각 11명의 고객에게만 판매된다.
사진=노비텍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