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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6차전 모나코 GP FP1 - 해밀턴, 레코드 페이스로 P1


 챔피언쉽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찬 베텔이 또 다시 맞붙었다. 포뮬러 원 2017 시즌 6차전 경기 모나코 GP의 첫날, 레코드 스피드를 질주한 해밀턴을 베텔이 0.196초 차로 뒤쫓았다.



 여느 해와 다름없이 모나코 GP의 첫 그랑프리 일정은 하루 이른 목요일 시작됐다. 현지시간으로 10시, 그리고 우리시간으로는 17시에 시작된 첫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지난 경기 스페인 GP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루이스 해밀턴이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현재 6점을 앞서 있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 0.196초를 앞섰다.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3위(+0.346),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4위(+0.366),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5위(+0.429), 그리고 스위밍 풀(Swimming Pool) 구간에서 가드레일에 수차례 키스를 한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야트 뒤 7위(+0.739) 기록을 달렸다.




 이번 주 피렐리가 준비한 타이어는 울트라소프트, 슈퍼소프트, 그리고 소프트 세 종류다. 해밀턴은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1분 13초 425를 기록했다. 아직 1차 프랙티스가 진행됐을 뿐이지만, 벌써 모나코의 시가지 서킷에서 나온 역대 최고 랩 타임을 넘어섰다. 지난해 다니엘 리카르도가 예선에서 기록한 폴 랩은 1분 13초 622였다.


 이번 주말 처음으로 T-윙을 달고 질주한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첫 번째 섹터(구간)에서 가장 빨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해밀턴의 랩에 0.346초가 늦었다. 베텔에는 0.15초 밖에 늦지 않았다. 그는 우측 후방 타이어 펑크가 의심돼 피트로 들어갔다가, 플로어를 통째로 교체하고 30분이나 뒤에야 트랙으로 돌아왔다.




 한편 이번 주 모나코가 아닌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한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멕라렌 차량을 몰게 된 젠슨 버튼이 멕라렌 팀 동료 스토펠 반도른에 두 계단 뒤 14위(+1.529) 기록으로 첫 세션을 마쳤다. 올해 확 바뀐 뉴 제너레이션 F1 카에 적응하기 위함인지 초반에 그는 소프트 타이어로 주로 달렸다. 그리고 그는 총 34랩의 주행을 트러블-프리로 마쳤다.


 이런 가운데, 르노에서는 에너지 저장소에 생긴 문제를 조사하느라 니코 훌켄버그가 플라잉 랩을 단 한 차례도 완성 짓지 못했으며, 자우바의 마커스 에릭슨은 기어박스 이슈로 타임시트에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