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오스트리아 뵈르테제에서 개최되는 폭스바겐 팬 미팅에서 하이브리드 버전의 고성능 골프 GTI가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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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Golf GTI First Decade)’로 명명된 이 차는 전도유망한 젊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메카닉들이 모여서 만든 10번째 뵈르테제 스페셜 컨셉트 카다.
앞바퀴는 가솔린 엔진에 의해 구동되며 뒷바퀴는 48볼트 전기모터에 의해 구동된다. 총 출력은 410ps다.
순수 전기 주행 모드도 지원한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차는 전력으로 추진되는 최초의 GTI다. 이때는 후륜 구동이 되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돌려 최대치까지 주행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면 네 바퀴가 모두 구동된다.
성능 만큼이나 스타일도 화끈하다. 20인치 합금 휠을 신고 지붕 끝에는 클럽스포트 리어 스포일러를 달았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뵈르테제의 푸른 하늘과 물에서 영감을 받은 ‘애틀랜틱 블루 메탈릭(Atlantic Blue Metallic)’으로 기본 도장을 실시하고, 새틴 오션 쉬머(Satin Ocean Shimmer) 색상의 포일과 블루 크롬 포일로 레이싱 카처럼 외관을 꾸몄다.
뒷좌석 시트는 제거됐다. 이번에는 경량화를 위함이 아니다. 그 공간은 대신 1,690와트 11라우드스피커와 서브우퍼 시스템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운전석 시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을 이용해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메모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는 18세에서 23세 견습생들이 9개월에 걸쳐서 완성했다.
사진=폭스바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