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1회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는 스콧 딕슨이 폴을 차지했다. 뉴질랜드인인 그는 4랩 평균시속 232.164마일(약 373.6km/h)을 기록해, 이번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인디 500 폴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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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나온 트랙 레코드 다음으로 빠른 기록 232.164마일을 기록하며 스콧 딕슨은 에드 카펜터와 디펜딩 챔피언 알렉산더 로시, 그리고 타쿠마 사토와 같은 경쟁자들을 어렵지 않게 물리쳤다.
카펜터는 231.664마일(약 372.8km/h), 로시는 231.487마일(약 372.5km/h) 기록으로 예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08년까지 F1에서 활약한 40세 일본인 사토의 예선 4위 기록은 231.365마일(약 372.3km)이다.
인디카 신인 페르난도 알론소는 이날 2002년에 나온 폴-위닝 스피드보다 빠른 평균속도를 나타내며 폴 경쟁에 참가했다. 하지만 안드레티 오토스포트 팀 동료이며 과거 F1 동료이기도 한 로시와 사토가 그의 기록을 넘어섰고, 칩 가나시 레이싱 팀의 스콧 딕슨이 인디 500 역사상 다섯 번째로 3회 폴 우승자가 됐다.
알론소는 예선이 종료된 후 ‘오버부스트’ 문제만 없었다면 폴도 가능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인디 500 예선에서는 1.4bar로 최대 과급압이 제한되며, 오버부스트가 감지되면 ECU가 엔진 동력을 차단한다. 최종적으로 알론소는 231.3마일(약 372.2km/h) 기록으로 예선 5위를 거뒀다.
2017 인디애나폴리스 500 폴 데이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Wahop1cyV8
상위 다섯 명의 드라이버가 몬 차량 가운데 2위 에드 카펜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혼다 엔진 차다. 카펜터의 달라라 섀시에는 쉐보레 엔진이 탑재되어있다. 한편, 2회 인디 500 우승자인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이번에 예선 18위를 거뒀다.
제 101회 인디 500 결선 레이스는 F1의 시즌 6차전 경기 모나코 GP 결선 레이스와 동일한 5월 28일에 개최된다.
사진=인디카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