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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마사가 F1 잔류 의지를 나타냈다.
브라질인 베테랑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원래 지난 시즌을 끝으로 F1에서 은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니코 로스버그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을 받아 메르세데스가 발테리 보타스를 데려가자, 윌리암스는 마사를 설득시켰고 은퇴 결정은 번복됐다.
올해로 36살의 마사는 독일 매체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 Auto Motor und Sport)’에 자신의 향후 계획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만약 지금처럼 일이 잘 풀린다면, 잔류도 검토할 생각입니다.”
지난 세 시즌 연속해서 더블 타이틀을 휩쓴 메르세데스에서 기술 보스를 맡았던 패디 로우, 그리고 현재 윌리암스의 공력 부문 보스를 맡고 있는 전 페라리 맨 더크 드 비어의 영입을 계기로 윌리암스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 변화가 마사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개발 진행이 지금은 훨씬 논리적이고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매체 ‘UOL 그란데 프레미오(UOL Grande Premio)’에는 또 이렇게 말했다. “그(패디 로우)가 오고 나서 제일 크게 바뀐 건 부서 간 융합입니다. 그전까지는 서로 충돌이 있었고, 그것은 뭔가 하나의 부품이 준비되는데 지연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서로 유기적이 되었습니다. 마치 빅 팀처럼요.”
사진=윌리암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