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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레드불이 ‘B 스펙’ 카를 투입하는 스페인 GP를 기점으로 타이틀 경쟁에 참여한다고 전망한다.
전 4연속 챔피언쉽 팀 레드불은 현재 자신들의 경쟁력 부족 원인은 르노 엔진 뿐 아니라 섀시에도 있다고 인정하고, 현재 밀턴 케인즈 공장에서 포뮬러 원 서커스의 다음 행선지인 바르셀로나에서 데뷔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른 바 ‘B 스펙’ 섀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문에 그것은 레드불의 시뮬레이터에서 무려 1초나 랩 타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직접 트랙에서 몰아봐야 믿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한번에 그렇게 큰 개선이 이루어진다고 아직 확신을 느끼지 못한다.
반면, 현재 챔피언쉽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과거 자신과 챔피언쉽 4연패를 함께 달성한 팀 레드불이 바르셀로나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로 모두를 긴장시키는 큰 도약을 이룬다고 예상한다.
“소문이 무성합니다.” 베텔은 러시아 소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강호 팀이고, 빠른 차를 만드는 방법을 압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레드불이 섀시 업그레이드에 큰 효과를 보더라도, 올해 중으로 페라리, 메르세데스와 타이틀 레이스를 벌이기는 힘들어보인다.
지금까지는 스페인 GP 두 경기 뒤에 일정이 잡혀있는 캐나다 GP에 르노가 대폭 업그레이드된 파워 유닛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러나 독일 매체 ‘슈포트 빌트(Sport Bild)’에 따르면,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아 지금은 몬트리올 일정에 맞춰 준비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이 매체는 대폭 업그레이드된 르노 엔진의 투입 시기는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고 전했다.
레드불 레이싱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를 통해 해당 보도를 시인했다. “르노가 신뢰성 문제를 통제에 두지 못하는 한, 추가 개발도 없습니다. 저희에게는 족쇄입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