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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혼다, 자우바와 2018년 엔진 계약 체결



 30일, 혼다가 자우바 F1 팀과 2018년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요근래 자우바가 혼다의 두 번째 엔진 고객이 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 주 일요일 러시아 소치에서 그것이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BMW가 F1에서 철수한 2009년 말 이후로 쭉 페라리의 엔진을 써왔던 스위스 팀 자우바는 현재 페라리의 1년 구형 엔진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다년간 혼다의 최신형 파워 유닛으로 트랙을 달린다.


 비록 혼다는 2015년 엔진 공급자로 F1에 복귀한 이후 현재까지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워크스 파트너 멕라렌 외에 새로운 엔진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지금보다 다각화되고 많은 양의 정보를 얻게 되어 엔진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혼다가 멕라렌 외에 다른 팀에 엔진을 공급하는 것을 론 데니스 전 멕라렌 회장이 극구 반대해왔다. 하지만 지금 그는 물러난 상태다.


사진=자우바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