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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일상 탈출을 꿈꾸는 Y세대를 위하여 - 2017 Toyota FT-4X concept




 도요타가 레트로-모던 스타일의 소형 SUV 컨셉트 카 ‘FT-4X’를 이번 주말 개막하는 2017 뉴욕 오토쇼에 출품한다.


 ‘FJ 크루저’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금, 도요타에서 새로운 레트로-모던 스타일의 오프로더가 등장했다. ‘FT-4X’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도요타의 칼티 디자인 연구소에서 개발된 컨셉트 카이며, FJ 크루저처럼 오리지널 랜드 크루저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이 167.3인치로 약 4,249mm, 폭은 71.7인치로 약 1,821mm이며, 축간거리는 103.9인치로 약 2,639mm다. 171.2인치(약 4,348mm) 전장을 가진 ‘도요타 C-HR’보다 작다. 번잡한 도심에서 몰고 다니기에 좋은 크기. 하지만 스타일은 지프 레니게이드 이상으로 오프로더 캐릭터가 강하다.


 다소 뜬금없게 느껴질 수 있는 하얀 그릴은 사실 클래식 랜드 크루저에서 유래한 것이다. FJ 크루저도 흰 그릴을 가졌었다. FJ 크루저는 그와 더불어 헤드라이트까지 클래식 랜드 크루저에 영향을 받아 동그랬다. 하지만 더욱 현대적인 재해석이 시도된 ‘FT-4X’에서는 헤드라이트가 각져 있고 그런 헤드라이트를 하얀 그릴이 완전히 감싸고 있다.





 전체적인 차체 스타일은 레니게이드와 닮았다. 한눈에도 ‘박시(boxy)’한 느낌이 강하다. 독특하게 리어 팬더 쪽에 수직으로 긴 유리창이 달려있다. 이것은 도요타의 옛 픽업 트럭 ‘Xtracab’과 1세대 ‘4러너’에서 따온 것이다. 이 유리창은 떼어낼 수도 있다.


 테일게이트는 두 가지 방법으로 열린다. ‘어반 모드’에서 옆으로 열리고, ‘아웃도어 모드’에서는 일반적인 방식대로 위로 열린다. 공간이 협소한 도심 환경을 위해 고안된 ‘어반 모드’에서 가운데가 갈라져 양쪽으로 분할되어 열리고, ‘아웃도어 모드’에서는 한꺼번에 위로 들린다.


 한편, 강력한 아웃도어 활동성을 지닌 FT-4X에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은 탈착가능하다. 실내 도어 핸들은 물병으로 쓰이며, 시트와 시트 사이에 있는 팔걸이는 베개로 쓸 수 있다.


 FT-4X라는 이름은 “Future Toyota - Four-Wheel Drive Crossover”의 약자로 “미래 도요타의 4륜 구동 크로스오버”라는 의미다. 하지만 도요타는 현재로썬 ‘FT-4X’의 양산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도요타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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