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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2차전 중국 GP FP3 – 페라리 1-2, 메르세데스 3-4


 포뮬러 원 2017 시즌 2차전 경기 중국 GP의 3차 프리 프랙티스가 무사히 종료됐다.



 이날 처음으로 20명의 드라이버들은 드라이 노면을 슬릭 타이어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금요일 실시됐던 1차 프리 프랙티스와 2차 프리 프랙티스의 경우 현지 기상 문제로 트랙 타임이 크게 제한됐던 데다, 그나마도 노면이 빗물에 젖어있어서 드라이 컨디션에서는 전혀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가장 빠른 기록은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게서 나왔다. 개막전 호주 GP 우승자인 독일인의 기록은 1분 33초 336이며, 그것을 초반에 오버스티어 문제를 겪었던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이 0.053초 차까지 따라붙었고,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와 루이스 해밀턴은 페라리 페어 뒤 3위와 4위 기록을 각자 베스트로 달렸다.


 보타스와 베텔 간의 기록 차는 0.371초, 해밀턴과 베텔 간의 기록차는 0.543초다. 초반 오랜 시간을 롱-런에 집중했던 메르세데스는 페라리보다 뒤늦게 예선 시뮬레이션에 돌입했으며, 특히 해밀턴의 경우 첫 섹터에서는 베텔보다 빨랐으나, 턴14 헤어핀에서 레이싱 라인을 놓치면서 큰 타임 로스를 범해 기록이 많이 안 좋게 나왔다.


 이번 주말 피렐리가 준비한 타이어 컴파운드는 슈퍼소프트, 소프트, 미디엄 세 종류이며 모두 슈퍼소프트로 베스트 랩을 달렸다.





 이런 가운데 레드불은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1.437) 뒤 6위와 7위에 그쳤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베텔로부터 1.61초 뒤 6위, 다니엘 리카르도가 베텔로부터 1.756초 뒤 7위를 했다. 윌리암스의 랜스 스트롤이 8위(+1.846), 르노의 졸리언 파머가 9위(+1.856),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10위(+1.887)를 달렸다. 리카르도와 스트롤의 차이는 0.09초에 불과하다.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17위, 스토펠 반도른은 19위다. 이번 그랑프리 주말에도 부상 당한 파스칼 베어라인을 대신해 자우바의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오 지오비나지가 맨 뒤다.

 

 우리시간으로 16시부터 시작되는 예선 때 비가 내린다는 얘기는 없지만, 내일 결선 레이스는 웨트 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