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라우다가 사실 자신은 중국 GP 예선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폴을 획득하는데 돈을 걸었었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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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F1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예선이 종료된 뒤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와 가진 인터뷰에서 팀 보스 토토 울프와 내기를 했고, 자신은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폴 포지션을 확보하는데 10유로(약 1만원)를 걸었었다고 밝혔다.
“토토와 내기를 했습니다. 저는 베텔에게 10유로를 걸었습니다. 정말 빨라보였고, 모든 게 순조로워보였거든요.” 하지만 실제 예선에서 베텔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에 0.19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루이스가 특유의 환상적인 랩 가운데 하나를 발휘해주었습니다. 보타스가 1000분의 1초 차이로 3위를 한 게 아쉽습니다.”
루이스 해밀턴 폴 랩 온보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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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경기 호주 GP에 이어 이번에 다시 한 번 루이스 해밀턴을 예선에서 바짝 옥죈 세바스찬 베텔은 자신의 퍼포먼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상당히 즐겼습니다. 만약 마지막에 조금 더 빨랐더라면 더 즐길 수 있었을 겁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겁을 먹고 제동을 너무 빨리해서 조금 기록을 잃은 것 같습니다.”
베텔은 이번에 중국에서 페라리의 예선 퍼포먼스가 메르세데스의 예선 퍼포먼스보다 느리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주 GP 때와 비교해 이번 예선에서 해밀턴과 기록 차는 더 적었다.
“예선에서 저희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접전이 될 겁니다.” “호주에서 루이스는 저희 이상으로 타이어에 고전했었습니다.” “레이스 컨디션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 차가 좋기 때문에, 저희는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달릴 겁니다.”
이번에 여섯 차례 연속으로 폴을 획득한 루이스 해밀턴은 프랙티스와 예선 대부분 세션에서 페라리와 베텔이 나타낸 페이스에 놀랐고, 자신이 폴 포지션을 확보할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늘 오전 프랙티스와 예선에서 페라리가 무척 빨라서, 저희는 접전이 될 거란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완벽한 랩을 달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항상 그럴려고 하지만, 이번에 마지막으로 달렸던 랩이 제 최고 랩이었습니다. 시작은 Q1만큼 좋지 않았지만, 점점 더 좋아졌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