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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은 유별나게 타이어에 높은 부담을 지운다. 그것은 지난날 이곳에서의 레이싱을 접전으로 만들어왔으며 많은 추월로 연결되었다.
날씨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도 이곳의 한 가지 특징이다. 어떨 땐 같은 주말에 햇빛이 쨍쨍했다가 폭우를 퍼붓기도 한다. 그것은 타이어의 성질과 각 팀의 전략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올해 타이어의 내구성 증가로, 이론적으로 피트스톱 횟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총 56바퀴를 달린 레이스에서 우승 드라이버가 실시한 피트스톱 횟수는 두 차례. 하지만 대부분의 드라이버는 3스톱을 했었다.
올해는 빨간 슈퍼소프트와 노란 소프트, 하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가 각 팀과 드라이버에게 배급된다.
2004년부터 F1 캘린더에 포함된 5.451km 길이의 이 서킷은 코너와 스트레이트 구간이 거의 동일한 비율로 이루어져있다. 통상 노면은 주말 첫날에는 미끄러운 편이다.
타이어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코너는 고속으로 우측으로 도는 턴1과 턴13이다. 네 개의 타이어 가운데 특히 왼쪽 앞타이어가 가장 큰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롱 스트레이트 구간이 많아서 타이어가 식어버리기 쉽다. 그것은 타이어의 성능 저하로 연결되는 그레이닝(graining) 현상을 유발한다.
한편, 상하이 서킷의 랩 레코드는 2004년에 당시 페라리 드라이버였던 미하엘 슈마허가 기록한 1분 32초 238이다. 지난해 우승자는 니코 로스버그이며, 2014년과 2015년에는 연달아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었다. 2013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우승했다.
지금까지 루이스 해밀턴이 상하이 서킷에서 가장 많은 네 차례 우승 경험이 있으며, 페르난도 알론소가 두 차례, 은퇴한 니코 로스버그가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사진=Formula1.com, 피렐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