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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해밀턴, 리카르도의 신발 세레모니 거부


 2017 시즌 개막을 앞두고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해 다니엘 리카르도가 유행시킨 신발 세레모니에 동참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해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2위로 레이스를 마치고 시상대에 오른 독일 GP에서 처음 자신의 레이싱 슈즈를 벗어 그곳에 샴페인을 따라 마시는 세레모니를 했다. 이후 벨기에 GP에서 전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가, 그리고 US GP에서는 영화배우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가 마지못해 그 세레모니에 동참했다.


 지난해 리카르도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레드불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과 지금은 은퇴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도 그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그것을 피할 수 있었던 3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최근 스폰서 ‘U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올해도 그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미리 선을 그었다. “역겹습니다. 제 신발이라도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 아래에는 유압유가 있고, 300도를 오르내립니다. 그래서 엄청 뜨겁습니다. 제 아버지는 그것을 ‘toe jam’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그걸 마시는 겁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