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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혼다 “멕라렌과의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다.”


 혼다가 워크스 파트너 멕라렌과의 관계가 와해 위기에 놓여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멕라렌은 올해도 혼다 엔진에 만족스러운 수준의 개선이 없을 경우 시즌 도중에라도 엔진을 과거 파트너 메르세데스의 것으로 교체하려는 의도로 메르세데스에게 엔진 공급이 가능한지를 문의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똑 부러지게 부인하지 않았다.


 그들은 미디어의 추측성 보도에는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혼다와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정도만 말했을 뿐이다.


 그러나 혼다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지금 저희는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멕라렌과의 파트너쉽은 매우 견고하며, 저희는 여전히 멕라렌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블릭(Blick)’은 하세가와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올해도 혼다 엔진에 문제가 여전하다는 것을 동계 테스트에서 확인한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가 올해 말 종료되는 멕라렌과의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팀을 떠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알론소는 당장 이번 주말 개최되는 2017 시즌 첫 경기 호주 GP가 자신과 팀에게 힘든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인정했다.


 “2주 간의 힘들었던 테스트를 마치고 지금 저희는 멜버른에서 있을 힘든 주말에 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직 많은 작업과 협업이 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첫 레이스까지 시간이 부족해서 큰 변화를 위한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우선 순위는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고, 엔진의 성능을 가늠하고 추측하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가능한 최대한으로 첫 그랑프리 주말을 즐기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