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파리 모터쇼에서 슈팅브레이크 스타일의 파나메라를 선보여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포르쉐가 5년 만에 그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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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타입의 파나메라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스포츠 투리스모)’가 다음 주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다. 기존의 파나메라는 911 쿠페처럼 미끄럼틀을 탈 수도 있을 것 같은 매끈한 뒤를 가졌지만, 2012년 컨셉트 카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의 뒤는 루프라인이 더 오래 지속되다가 훨씬 더 가파르게 떨어뜨린다.
두 모델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며, B필러 뒤로 프로파일만 다르다.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의 뒷좌석에는 세 명이 탈 수도 있다. 전동 조절되는 완전 독립형의 시트 외에, 가운데에도 앉을 수 있는 2+1인승 시트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루프 라인의 변화로 머리공간이 넓어지고 뒷좌석 공간으로 더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게 됐다. 실용성도 증가했다. 40대 20대 40으로 분할되는 2+1형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1,390리터까지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기존 파나메라보다 50리터 넓다. 시트가 세워져있을 땐 20리터 넓은 520리터가 나온다.
한편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에는 일반 왜건처럼 수하물 관리 장치가 옵션 장착된다. 이 경우 두 개의 레일이 바닥에 설치되며 4개의 고정 고리와 함께 네트가 달린다.
차체 전장은 5,049mm, 폭은 1,937mm로 기존 파나메라와 같다. 2,950mm 축간거리 역시 마찬가지. 다만 높이만 1,428mm로 5mm 높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터보 모델이 전시된다. 유럽 출시는 10월 7일부터 시작되며,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