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벨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레인지 로버 패밀리의 네 번째 모델인 ‘벨라’는 이보크와 레인지 로버 스포츠 사이에 위치하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중형 SUV다.
이번 여름 유럽시장에 출시되어 BMW X6 등과 경쟁하게 되는 ‘벨라’는 낮은 지붕과 날렵한 C필러 라인, 매끈한 면처리, 감각적인 LED 디자인, 그리고 평상시에는 차체에 감춰지는 도어 핸들 등으로 레인지 로버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세련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체 전장은 4,803mm로 이보크보다 433mm 길고 레인지 로버 스포츠보다 47mm 짧다. 폭은 1,930mm, 축간거리는 2,874mm다.
외관과 실내에 모두 랜드로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었다. 특히 실내의 경우 마치 컨셉트 카처럼 여러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계기판은 12.3인치 TFT 버추얼 콕핏이다. 풀 스크린 3D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총 네 가지 테마로 화면이 출력된다.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 수많은 버튼들은 터치스크린으로 병합되었다. 이제 이것을 통해 실내 난방 장치 뿐 아니라 차량의 서스펜션과 변속기 성질을 변경할 수 있다.
‘벨라’가 확보한 적재공간은 632리터~ 최대 1,731리터. 시각적으로 루프라인이 꽤 낮아보이지만, 1.8미터 신장의 성인도 뒷좌석 시트에 무리없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적재 공간은 BMW X6보다 넓다.
출시 초기 ‘벨라’에는 여섯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180마력(ps)의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부터 380마력(ps)의 3.0 V6 슈퍼차저 엔진까지이며, 4기통의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180마력(ps)과 240마력(ps) 두 가지 사양이 준비되어있다.
‘벨라’ 전 모델에 AWD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300마력(ps)의 디젤 모델과 380마력(PS)의 가솔린 엔진에는 네 바퀴에 모두 에어 서스펜션이 달린다.
영국시장 기준 ‘벨라’의 판매가격은 4만 4,830파운드(약 6,300만원)부터 시작된다. 고해상도 버추얼 콕핏은 5만 6,060파운드(약 7,900만원) 모델부터 달린다.
사진=랜드로버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