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팀들 가운데 여섯 번째로 페라리가 2017년형 신형 레이스 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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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피오라노에서 공개된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팀의 2017년 신차의 이름은 ‘SF70H’다. 같은 날 ‘filming day’ 명목으로 페라리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테스트 일정에 앞서서 먼저 트랙 데뷔를 가질 계획이다.
‘SF70H’ 역시 메르세데스의 신차처럼 특히 사이드포드 앞쪽이 매우 복잡하게 디자인됐다. 알파로메오의 고성능 로드카들에 달리는 흡기구를 얼핏 닮은 독특한 모양으로 사이드 포드 입구가 열려있는데, 자세히 보면 입구가 이중 구조로 되어있다.
그 앞쪽 바지 보드 영역은 메르세데스 못지않게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하루 전 메르세데스가 실버스톤에서 깜짝 테스트했던 T-윙을 페라리는 샤크핀 끝에 달아놓았다.
지금은 메르세데스와 계약한 제임스 앨리슨이 시즌 도중에 갑작스레 팀을 떠나면서 2016 시즌 후반기에 다소 고전했던 페라리의 올해 최소 목표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레드불에게 빼앗긴 2위를 되찾는 것이다.
올해도 페라리의 붉은 싱글 시터는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이 몬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