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2017 시즌 2차전 경기 랠리 스웨덴의 익사이팅했던 첫 풀-데이에서 현대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 최종 선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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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누빌과 라트발라 사이에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벌어졌다.
캘린더 유일의 올-스노우 이벤트인 랠리 스웨덴의 금요일 아침 선두는 도요타 드라이버 야리-마티 라트발라였다. 하지만 첫 두 스테이지에서 누빌이 연달아 가장 빠른 기록을 내고 새로운 선두에 등극했다.
이후 라트발라가 다시 정상을 탈환했지만, 이번에는 누빌이 SS5, SS6, SS7에서 연달아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고 끝에서 두 번째 스테이지 SS7에서는 무려 18초 가까운 큰 기록을 벌어들이면서 금요일 최종 선두 자리를 확고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거의 초반에 배정된 출주 순서와 몇 번의 실수가 라트발라에게는 선두 누빌과 28.1초까지 기록이 벌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스테이지1~ 4 하이라이트 영상
현재 라트발라의 뒤를 추격 중인 것은 누빌과 라트발라 외에 지금까지 유일한 스테이지 우승자인 M-스포트 포드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다. 그는 오전에 2위까지도 올라섰었지만 기어박스 트러블에 습격 당해 5위로 순위를 떨어뜨렸으며,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1위 타임을 내고 두 계단 상승한 3위로 금요일 일정을 마쳤다.
타낙과 2위 라트발라의 기록 차는 21.6초, 선두 누빌과의 기록 차는 49.7초다.
스테이지5~ 8 하이라이트 영상
개막전 랠리 몬테카를로 우승자인 세바스찬 오지에(M-스포트 포드)는 ‘로드 오프너’를 맡으면서 큰 애를 먹었다. 그래도 9위까지 내려갔던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는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한때는 4위도 달렸었지만, 4회 챔피언인 그는 가능한 유리한 출주 순서를 원한 눈치다.
한편, 11위로 금요일 아침을 떠났던 현대 모터스포츠의 세 번째 드라이버 헤이든 패든은 오후에 실시한 차량 셋업 변경이 효과가 있었는지 6위로 부상했다. 패든 뒤에는 현대 팀 동료 다니 소르도가 있다. 소르도는 차량 내부에 고정된 네트가 풀리면서 드라이빙을 방해 받아 헤어핀에서 오버샷을 범하고 마모된 타이어로 고전하면서 하루 새 네 계단 순위를 떨어뜨렸다.
랠리 금요일 종합 순위
1. T. Neuville / N. Gilsoul (Hyundai i20 Coupe WRC) 1:16:24.7
2. J. M. Latvala / M. Anttila (Toyota Yaris WRC) +28.1
3. O. Tanak / M. Jarveoja (Ford Fiesta WRC) +49.7
4. K.Meeke / P.Nagle (Citroën C3 WRC) +51.8
5. S. Ogier / J. Ingrassia (Ford Fiesta WRC) +55.7
6. H. Paddon / J. Kennard (Hyundai i20 Coupe WRC) +1:17.8
7. D. Sordo / M. Martí (Hyundai i20 Coupe WRC) +1:40.3
8. C. Breen / S. Martin (Citroën DS3 WRC) +1:54.3
9. E. Evans / D. Barritt (Ford Fiesta WRC) +3:01.05
10. S. Lefebvre / G. Moreau (Citroën C3 WRC) +3:23.6
사진=현대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