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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세르지오 페레즈, 트럼프 비판 운동에 참여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가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선언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는 해시태그 ‘#BridgesNotWalls’를 서킷에 내건 홈 레이스측의 결정에 공개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올해 10월 29일에 멕시코 GP가 열리는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즈(Autodromo Hermanos Rodriguez)’ 서킷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벽 설치 주장을 비판하는 저항적 해시태그 ‘#BridgesNotWalls’가 내걸렸다.


 현지 영웅 세르지오 페레즈도 서킷측의 이러한 결정에 지지를 나타냈다. 심지어 그는 문제의 해시태그를 등지고 사진 촬영에 임한 뒤, 해당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전세계인들과 공유했다.


 멕시코 GP는 지난해 주말 동안 34만명의 인파가 몰렸을 정도로 무척 인기가 높은 이벤트다.


 “포뮬러 원 멕시코 GP와 같은 월드 클래스의 국제 이벤트는 멕시코인들이 하나로 뭉쳤을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기회입니다.” 페레즈는 이렇게 말했다.


 세르지오 페레즈와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이 하나의 기사에 같이 등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충격적인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선글라스 스폰서 호커스(Hawkers)가 훗날 국경에 장벽이 건설될 때 당신의 흐르는 눈물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우리의 선글라스를 쓰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페레즈에게 계약 해지를 당했었다.


사진=페레즈 페이스북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