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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윌리암스, 마사에게 500만 파운드 계약을 제안

사진/윌리암스



 펠리페 마사가 은퇴를 1년 연기하는 대가로 윌리암스로부터 500만 파운드(약 74억원)를 제안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인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F1에서 은퇴할 것임을 선언했지만,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직후 전격 은퇴를 발표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의 후임 드라이버 유력 후보로 윌리암스 팀 동료였던 발테리 보타스가 지목되면서 마사의 이름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술 규정이 대폭 변경되는 내년에 경험 많고 유능한 드라이버가 신예 랜스 스트롤과 함께 뛰기를 원하는 윌리암스는 기본적으로 발테리 보타스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얼마 전 팀 부감독 클레어 윌리암스는 마사와 같은 경험 많고 신용 있는 드라이버가 있으면 보타스의 이적을 용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매체 ‘그란데 프레미오(Grande Premio)’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윌리암스는 보타스를 데려가는 대신에 파스칼 베어라인을 제공하겠다는 메르세데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500만 파운드(약 74억원) 가치의 계약을 마사에게 건넸다고 한다.


 현재 가족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고 있는 마사도 지난주말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과 아내와 함께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그 아래에 연휴를 즐기며 무언가 곰곰이 생각할 것이 있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마사가 그러한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1월 중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도 앞서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2017 시즌을 달릴 드라이버 발표는 적어도 연휴가 끝나는 1월 3일 이전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