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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로스버그 “내겐 불가능한 랩이었다.”

사진/Formula1.com



 챔피언 결정전 아부다비 GP 예선에서 영국인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을 상대로 끝내 0.3초의 벽을 넘지 못한 니코 로스버그가 단순히 자신에겐 해밀턴에게 맞설 페이스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올해 챔피언이 결정되는 중대한 결선 레이스의 출발 순서를 정하는 예선에서 최근 세 경기에서 잇따라 폴-투-윈을 거둔 루이스 해밀턴이 12점 차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를 누르고 폴을 획득했다. Q3에서 로스버그가 두 번째로 달린 랩은 해밀턴의 Q3 첫 랩과 거의 막강했다. 그러나 해밀턴은 자신의 두 번째 시도에서 이번 주말 유일한 1분 38초대 랩을 달려내고, 마치 보란듯이 시즌 12번째 폴을 손에 넣었다.


 “전에도 말했듯이 저는 폴을 차지하고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기쁘지 않습니다.” 니코 로스버그는 예선 후 이렇게 말했다. “단지 루이스가 훌륭한 랩을 달렸고, 저보다 10분의 몇 초가 더 빨랐습니다.”


 “그것은 그때 제게는 불가능한 기록이었습니다. 전력을 다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내일 기회가 있고, 물론 저는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달릴 것입니다.”


 해밀턴이 내일 4연승에 성공할 경우, 로스버그는 반드시 시상대에 입상해야만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예선에서 3위를 했으며 내일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레이스를 출발하는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와 달리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레이스를 출발하는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의 존재는 로스버그에게 전혀 부담이 안 될 수가 없다.


 “거기에 대해선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아직 저는 예선에 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스버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울트라소프트가 스타트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레이스에서 얼마나 버틸진 두고봐야겠지만, 저희는 내일 좋은 레이스를 펼치는데 올바른 타이어를 선택했다고 크게 확신합니다. 저는 낙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