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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최종전 아부다비 GP FP3 - 새로운 변수의 등장? 베텔이 P1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의 마지막 프랙티스 세션(이하 FP3)을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깜짝 리드했다.


 금요일 FP2에서 페이스 세터 루이스 해밀턴을 0.27초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던 페라리가 이번에는 메르세데스의 두 타이틀 레이서를 모두 앞질렀다. 해밀턴은 베텔의 기록에 0.29초, 로스버그는 0.393초 차로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금요일에 비록 기어박스 이슈에 습격 받아 엔딩이 좋지 못했지만 차의 성능에는 만족했던 세바스찬 베텔은 이번에 1분 40초 775라는 자신의 기록을 타임시트 맨 위에 올려놓았으며, 거기에 0.137초 뒤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과 0.224초 뒤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이 베텔과 함께 톱3를 장식했다. 상위 다섯 명의 순위가 0.4초 이내에 결정됐다.


 통상 프랙티스 세션이 끝나갈 때쯤 드라이버들은 주말 가장 소프트한 타이어를 신고 트랙에 나와 개인 베스트 타임을 낸다. 그러나 예선, 그리고 레이스와 시간대가 달랐던 이번 FP3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은 그것을 하지 않아서 그들의 진짜 페이스는 타임시트에서 볼 수 없다.


 금요일 실시된 두 차례의 프랙티스에서 모두 가장 빨랐던 루이스 해밀턴이 이번에도 챔피언쉽 리더이자 메르세데스 팀 동료인 니코 로스버그보다 조금 빨랐다. 이번에 둘의 간격은 0.103초로 여전히 타이트하다.





 베텔(페라리), 페르스타펜(레드불), 라이코넨(페라리), 해밀턴(메르세데스), 로스버그(메르세데스)로 이루어진 톱5 뒤로는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6위,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와 니코 훌켄버그가 7위와 8위,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 9위, 그리고 하스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10위를 달렸다. 이번에도 멕라렌은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세션 도중에 루이스 해밀턴이 파워 손실을 호소하는 식은땀 나는 상황이 발생했었지만, 전해진 바에 따르면 별문제는 아니었다. 나중에 해밀턴은 우측 앞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했으며, 여전히 차의 상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건 로스버그 역시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