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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팀에 수백억 상금 안긴 나스르, 2017년 시트 확보에 자신감

사진/자우바



 지난 일요일 브라질 GP에서 소속 팀 자우바에 올해 첫 챔피언쉽 포인트를 선사한 펠리페 나스르는 그 성과가 자신의 F1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요일 레이스가 종료되기 전까지 나스르의 가까운 미래는 매우 불확실했었다. 그러나 이날 모국 레이스에서 그는 9위로 완주에 성공해 챔피언쉽 포인트 2점을 입수했고, 그 결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자우바가 매너를 추월하고 10위로 올라서면서 먹구름이 다소 걷힌 형국이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11위와 10위의 차이는 막대하다. 수백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그 하나의 등수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해 심각한 재정난으로 존립 위기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마커스 에릭슨과 무관하지 않은 투자가 그룹에게 인수된 독립 팀 자우바에게 그 상금은 생명수와도 같은 것이다.


 “팀에 좋은 결과입니다. 제 보너스도 확실히 챙기려고요.” 악천후의 영향으로 다섯 차례나 세이프티 카가 투입됐던 브라질 GP가 종료된 뒤 현지 매체 ‘글로보(Globo)’에 나스르는 말했다.


 24세 브라질인은 국영 은행 ‘방코 도 브라질(Banco do Brasil)’을 스폰서로 두고 있는데, 최근 자국 경기가 나빠지면서 그의 미래에도 먹구름이 꼈다.


 그러나 이번 레이스 결과가 시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나스르는 믿는다.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겁니다. 이 결과는 팀과 2017년 머신을 작업하고 있는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레이스가 끝난 뒤에 (팀 감독) 모니샤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녀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올해 팀이 겪은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주 브라질에서는 전 자우바 드라이버이면서 하스의 2017년 시트를 확보하는데 실패한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자우바 응접실에서 모니샤 칼텐본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