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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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열린 브라질 GP 결선 레이스는 악천후로 인해 10분 늦게 시작된데 이어, 좀처럼 날씨가 개선되지 않자 FIA는 두 차례에 걸쳐 레이스를 지연시켰다.
현지 영웅 펠리페 마사가 은퇴 전 마지막으로 출전한 레이스를 몇 시간째 비를 맞으며 관람하던 브라질 현지 팬들은 야유와 엄지손가락 제스처로 그러한 소극적인 경기 운용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레인 레이스를 하기에 완벽한 컨디션이었습니다.” 전설적인 3회 챔피언으로 현재에는 메르세데스 팀 회장을 맡고 있는 니키 라우다 역시 FIA를 비판했다.
“이것은 모든 것이 과도하게 규제된 현재 F1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맞습니다. 톱 드라이버들이 모두 아찔한 순간을 겪었었습니다. 해밀턴은 어쩌면 예외인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레인 레이스를 하는데 있어서는 평범한 컨디션이었습니다.” “오늘 그 결정들은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스 드라이버들은 레이스를 해야합니다. 설령 매우 어려운 컨디션이라도 말입니다.”
한편, 이날 레이스에서 빗물에 미끄러져 충돌 사고를 당한 드라이버 중 한 명이었던 페라리의 2007년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은 F1의 독점 타이어 공급자인 피렐리의 풀 웨트 타이어 성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의 타이어는 아쿠아플래닝 경향이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10년 전 타이어였다면, 그러한 컨디션에서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