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otor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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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브라운이 2013년 말 자신이 돌연 메르세데스를 떠났던 것은 니키 라우다와 토토 울프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로스 브라운은 원래 2009년에 더블 타이틀을 획득한 자신의 팀 브라운 GP가 메르세데스에 인수된 뒤에도 계속해서 그곳에 남아있었다. 거기서 네 시즌을 더 지냈고, 메르세데스가 첫 타이틀을 딴 2014 시즌을 앞두고 그는 다소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ESPN’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에 있는 동안 그는 팀이 경쟁력을 갖는데 주요한 조직 편성을 도왔고, 루이스 해밀턴을 멕라렌에서 데려오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1월 출판을 앞둔 책 ‘Total Competition’을 통해 로스 브라운은 그러던 2013년 말 자신이 메르세데스를 떠난다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뒤늦게 팀에 합류한 니키 라우다, 그리고 토토 울프와의 관계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메르세데스에 제가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영입돼왔습니다.” 브라운은 주장했다. “저는 그들이 진짜로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니키가 제게 뭔가를 말해도, 나중에 제 귀에는 그가 다른 말을 하는 게 들렸습니다.”
“그(토토 울프)는 제가 (팀을 매각해) 돈방석에 앉았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거금을 손에 넣었고, 그래서 더 이상 팀에는 관심이 없고 의지가 없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팀에 갓 새로 들어와서, 상부의 관심에 으쓱해있었습니다.”
2013년에 패디 로우가 기술 부문에 영입된 것도 라우다와 토토 울프 두 사람과 자신의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로스 브라운은 말했다. “2013년 초, 저는 패디 로우가 계약했단 사실을 알았습니다. 토토와 니키에게 어떻게 된 건지 물었더니, 서로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저는 그들을 신뢰할 수 없었고, 그들과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Total Competition’은 아담 파와 로스 브라운이 함께 쓴 책으로 11월 3일 출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