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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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버가 올해를 끝으로 레이싱 무대에서 사실상 완전히 은퇴한다.
2013년 말 F1을 떠났던 호주인 드라이버 마크 웨버(Mark Webber)는 이듬해 WEC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로 전향해 지금까지 포르쉐와 함께 레이싱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는 WEC 전향 3년째인 올해 남은 경기가 모두 끝나면 프로페셔널 레이싱 드라이버로써의 삶을 마감하는 것을 결정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이번 주 목요일 정식 발표했다.
마크 웨버는 F1에서 네 개 팀을 거치면서 총 12시즌을 보냈다. 그러면서 42차례 시상대에 오르고 9차례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F1에서 타이틀에 가장 근접했던 것은 2010, 2011, 2013년으로, 레드불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이 모두 우승한 세 해에 모두 3위를 했다. 그리고 2015년 WEC에서 그는 드디어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 여름, 13살 연상의 오랜 연인 앤 닐(Ann Neal)과 조용한 결혼을 올린 40살의 마크 웨버는 레이싱 무대에서 은퇴한 뒤에는 랠리계 전설 발터 뢰를(Walter Rohrl)에 이어 두 번째로 포르쉐의 ‘Special Representative’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