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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5세대로 진화한 랜드로버의 7인승 SUV - 2017 Land Rover Discovery

사진/랜드로버



 29일, 랜드로버가 올-뉴 신형 ‘디스커버리’를 공개했다. 이번 5세대 올-뉴 모델은 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디스커버리에는 처음으로 4기통 디젤 엔진도 탑재됐다.


 이번에 ‘디스커버리’는 기존 아이코닉 디자인을 상당부분 벗어던졌다. 여전히 뒤가 불룩하지만, 과거와 같은 투박함과 외골수적인 면을 버리고 한결 부드럽고 날렵하게 변신했다. 마스크는 ‘레인지 로버 스포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닮았다.


 차체 길이는 4,970mm로, 4세대 모델과 비교해 140mm가 길다. 하지만 스틸제 사다리 구조를 버리고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무려 480kg의 다이어트 효과를 거뒀다.





 다른 최신형 재규어-랜드로버 차량들처럼 신형 ‘디스커버리’에도 “인제니움(Ingenium)”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Td4’와 ‘SD4’ 모델은 각각 180ps, 240ps 출력을 발휘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Td4’는 선대로부터 22% 개선된 CO2 배출량 159g/km를 기록한다. 이 밖에 258ps 출력의 6기통 디젤 엔진(Td6)과 340ps 출력의 3.0 V6 슈퍼처저 엔진(Si6)이 준비되었다.


 ‘SD4’ 포함, 전 모델이 ZF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랜드로버는 현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신형 ‘디스커버리’의 비포장 도로 주행 능력도 선대보다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최저지상고가 높아졌다. 그리고 ‘터레인 리스폰스 2’ 시스템이 변속 특성과 스로틀 민감도에 변화를 줘 노면 상태에 최적으로 대응하며, ‘올-터레인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 시스템이 비포장 도로에서 편리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어드밴스드 토우 어시스트 시스템이 진땀나는 트레일러 후진을 보조한다.


 손목에 차는 ‘액티비티 키(Activity Key)’를 이용해 간편하게 문을 잠그고 여는 새로운 기능도 눈길을 끈다. 손목에 차기 때문에, 격한 레저 활동을 즐길 때에도 키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영국시장에서 4만 3,495파운드(약 6,200만원)부터 판매된다. 다운사이징 효과 덕분인지 기본 가격은 4세대 ‘디스커버리’보다 낮으며, 경쟁 모델인 아우디 Q7, 볼보 XC90보다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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